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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현희 복귀시동 넥센 후반기 막강 불펜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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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넥센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다이아몬드와 맞대결을 벌이는 넥센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2017.06.07.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넥센이 완벽한 승리공식을 향한 퍼즐 조각을 맞춰가고 있다. 기존 필승조에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4)를 더해 양질의 불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역전패를 피하고 1승 이상의 효과가 있는 역전승을 노린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9일 “한현희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말에 맞춰 1군에 올라온다. 한 경기 정도 2군에서 더 던지고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현희는 지난달 14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첫 시즌이라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지만 큰 이상 없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일과 20일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한 한현희는 장 감독의 말대로 오는 21일 고척 kt전부터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현희가 돌아오면 넥센은 김세현, 김상수, 이보근, 오주원으로 구성된 필승조가 한 층 업그레이드된다. 주춤했던 김세현이 다시 페이스를 올리며 마무리투수 완장을 되찾은 가운데 김상수와 이보근으로 이뤄진 우완 파워피처 셋과 좌완투수 그리고 사이드암까지 모든 유형의 투수들이 불펜진을 채운다.

불펜진 가용자원이 많은 만큼 투수교체를 통해 승부를 걸기도 쉬워졌다. 장 감독은 전반기에 이보근을 경기 중반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더불어 불펜투수들의 이닝과 등판 경기수도 잘 관리하고 있다. 넥센 불펜진은 19일까지 방어율 5.34로 리그 6위, 블론세이브 10회로 최소 7위에 올랐다. 한현희의 합류로 방어율을 낮추고 블론세이브를 줄인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올라간다.

무엇보다 넥센은 아직 펼치지 않은 에이스카드가 하나 더 있다. 조상우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데 조상우는 올시즌 끝까지 불펜투수 역할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현희가 불펜 등판을 통해 투구수를 늘리고 조상우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면 한현희를 선발진에 다시 포함시킬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솔직히 선발투수 한현희는 욕심이 난다. 이닝을 끌어갈 수 있는 힘있는 투수라 상황을 봐서 한현희의 선발진 재진입도 고민해 보겠다”고 마운드 전체의 청사진을 그렸다. 올시즌 한현희는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66이닝 4승 2패 방어율 3.68, 조상우는 6번의 불펜 등판에서 8.1이닝 2홀드 방어율 1.08로 활약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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