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솔로 앨범을 출시한 가운데, 자신의 치열했던 20대를 떠올렸다.
지난 1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정용화 1ST 미니앨범 DO DISTURB 론칭 파티-TIME TO DISTURB'에는 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온 정용화가 등장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용화는 각국 언어로 인사를 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MC없이 하고 있다"고 직접 마이크를 잡아 핫한 예능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하와이에서 화보 촬영을 하러 가서 하와이에 푹 빠져서 왔다. 앨범 재킷 사진을 하와이에 간 김에 거기서 찍고 온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하와이 느낌 나라고 홍대에서 찍었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그는 'DO DISTURB'라는 앨범 타이틀에 대해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냈다. 제가 투어를 다니면서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어느 날 'DO NOT DISTRB'를 걸어두고 쉬고 있었더니 아무도 나를 터치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있으니 외롭기도 했다. 그 고리를 보면서 앨범을 내면 'DO DISTURB'가 되는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 때문에 예전부터 쭉 이 타이틀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댄스에 도전한다. 그는 “댄스가수들을 리스펙트 한다”고 말하며 댄스의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팬들의 요청에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춤은 살랑 살랑 춰도 스웩이 느껴지게끔 만들어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안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모로 이번 앨범이 많은 도전이라고 정용화는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정용화는 1989년생으로 서른을 앞두고 있다. 그는 서른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만큼 그의 20대는 치열했기 때문이다. 치열한 그의 20대는 대화 중 곳곳에서 드러났다. 그는 수록곡 ‘네비게이션’을 소개하며 “나는 대인관계도 끊어가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인데, 그걸 버틸 수 있게 한 건 꿈과 목표였다. 꿈과 목표가 나의 네비게이션이었다. 이젠 나는 내 선택에 따라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틀려도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하와이에서 살고 싶느냐는 팬의 질문에 “나중에 가족이 생긴다면 하와이에 자주 휴가도 가고 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 30대부터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늘 '30대부터 여유롭게 즐기면서 음악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렇게 하려면 20대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30대에는 여유롭게 하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용화는 자신의 20대에 대해 5글자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잘 살아왔다. 진짜 열심히 살았다. 얼마 안 남아서 좀 슬프다. 하지만 30대에도 그만의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까맣게 살을 태워서 '알로하'하고 다니고 싶다"고 답했다. 치열한 20대를 보내며 정용화는 또 다시 새로워질 30대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정용화의 서른이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정용화는 19일 정오 지난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미니 1집 'DO DISTURB'를 공개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용화 미니앨범 론칭파티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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