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택시'의 박탐희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배우 박탐희와 임정은이 탑승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탐희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는 2년 정도 쉬었는데 그 사이에 뮤지컬도 하고 MC도 했다. 그런데 많이 모르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박탐희는 "'인어아가씨'부터 '왕꽃선녀님', '황홀한 이웃' 등에서 부잣집 딸 연기만 했다. 마지막 작품을 하고 둘째 아기를 낳고 조리원에서 산후조리 하는데 연기하는 게 부럽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전화를 받자마자 '나 나갈 수 있어'라고 해서 나갔다. 출산 60일 만에 바로 현장에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탐희는 "악역하다보면 실제에서도 욕을 먹는다. 어릴 때부터 했다. '인어아가씨' 할 때가 최고였다. 수영장 신을 찍는데 수영복 입고 나왔더니 앞에 있던 분이 머리를 말리다가 드라이기를 딱 놓더니 '그렇게 사니 좋니?'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상처받아 울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선배님이 이를 듣더니 5년 전엔 연탄 맞았다며 나는 그나마 나아진 거라 하더라"고 말하며 악역을 맡았던 고충을 밝혔다.
박탐희는 "남편과 연애 111일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 남편은 신중했는데 내가 '할려면 하고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고 말했다. 나는 32살에 결혼을 했는데 엄청 늦은 줄 알았다. 난 정말 늦은 것 같았다"고 말하며 결혼을 빨리 한 이유를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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