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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중국 진출' 김연경 "가장 중요한 목표는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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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로 이적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태국에서 열리는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방콕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 12월부터 중국팀의 영입 제의를 받았고 오래 고민하다 힘들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어제(30일) 중국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 조건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 리그 역대 최고액으로 터키에서 받았던 15억 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도전에 나서게 된 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의 명성을 재확인했습니다.

2011-201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6시즌 동안 뛰면서 정규리그와 컵대회,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우수선수에 오르며 배구 여제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그럼에도 김연경이 페네르바체를 떠나 새 도전을 선택한 이유 중 한 가지는 국가대표로 이루고 싶은 목표 때문입니다.

김연경은 "중국리그는 터키리그보다 두 달 정도 일정이 짧아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게 내게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이룬 것처럼 중국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중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이긴 하지만 리그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다. 중국에서 나를 영입할 때는 마케팅에 활용하고, 팀 선수들에게 경험과 기량을 전수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 중국 선수들에게도 뭔가를 가르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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