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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두산, 맞수 엘지에 9-7 역전승…6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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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에반스·김재환 동점·역전 홈런

삼성, 케이티 상대로 시즌 첫승

한화, 잦은 실책에 7연패 ‘수렁’



두산 베어스가 잠실 맞수 엘지 트윈스를 상대로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7회초 터진 두 방의 홈런포로 엘지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8일 이후 6경기째 승리를 거두며 엘지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3-7로 뒤진 7회초 박세혁의 몸에 맞는 공과 김재호의 우전 안타, 민병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희생뜬공으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닉 에반스가 최동환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은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이 1점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에도 무사 1,3루에서 최주환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케이티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우규민은 8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3안타 볼넷 2개로 1실점으로 막아 6-4 승리를 이끌었다. 우규민은 6-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케이티 선두타자 하준호에 1점홈런을 맞아 완봉의 꿈이 깨졌다. 삼성은 올시즌 케이티와 6번째 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3점홈런 등으로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또다시 타선이 폭발하며 에스케이를 17-6으로 대파하며 3연전을 쓸어담았다. 특히 5회에는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무려 10득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10안타(홈런 4개)로 6실점했지만 타선의 폭발 덕에 시즌 3승을 거뒀다. 롯데는 23승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엔씨(NC)도 넥센을 상대로 3승을 추가했다. 엔씨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조상우를 선발로 내세운 넥센을 13-3으로 꺾어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엔씨 스크럭스는 시즌 13·14호를 연달아 때려내며 무려 6타점을 추가해 홈런과 타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넥센은 무패행진을 벌이던 조상우를 내세우고도 패해 22승23패1무로 떨어졌다. 조상우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8실점(7자책)하고 시즌 첫 패배(4승)를 떠안았다.

사령탑을 잃은 한화는 기아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이날 오간도를 내세우고도 4-6으로 패하면서 18승28패로 밀려났고, 기아는 31승16패로 선두를 지켰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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