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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U-20 현장 리뷰] '사전트 결승골' 미국, 세네갈에 1-0 승...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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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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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미국이 F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던 세네갈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F조 선두 자리를 빼앗은 미국이다.

미국은 25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승점 4점으로 세네갈(승점 3)을 제치고 F조 선두로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사전트VS바지 최전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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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서 세네갈은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배지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디아타가 그 뒤를 받쳤다. 이에 맞서 미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사전트가 원톱에 배치됐고, 2선에는 데 라 토레와 윌리엄슨, 레넌이 자리해 공격을 도왔다.

[경기 내용] 팽팽한 흐름 깬 사전트의 선제골...세네갈의 추격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미국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했고, 세네갈도 몸싸움을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치며 미국에 맞섰다. 미국은 전반 11분 데 라 토레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14분에는 윌리엄슨의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미국이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24분 문전으로 한 번에 올려준 크로스를 음바예 골키퍼가 펀칭해 걷어냈고, 전반 29분에는 애덤스가 문전으로 침투하며 맞은 결정적 찬스가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세네갈도 전반 30분 배지가 아크 오른쪽에서 마음 먹고 날카로운 오버헤드킥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균형은 미국에 의해 깨졌다. 미국은 전반 34분 데 라 토레가 내준 볼을 문전에 자리 잡고 있던 사전트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한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세네갈도 전반전 막바지에 최전방에서 개인기를 뽐내며 부리나케 반격에 나섰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은 변화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미국은 후반 18분 레넌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음바예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세네갈은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미국의 탄탄한 수비벽에 가로막혀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공격을 펼치던 세네갈은 후반 30분 디아뉴를 빼고 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4분에는 배지를 빼고 게예를 투입했다. 세네갈은 교체 투입으로 변화를 꾀한 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38분 게예의 헤딩 슈팅마저 옆그물을 때리면서 경기는 결국 미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세네갈 (0)

미국 (1): 사전트(전반 34분)

사진= 미국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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