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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는 25일 일본 아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한 이상희는 오후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조로 경기를 펼친 이상희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이상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상희는 6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3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성공시킨 이상희는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이상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상희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2언더파로 내려섰다. 이상희의 마무리는 좋았다. 이상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이상희는 대회 1라운드 3언더파 공동 20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다면 충분히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미즈노 오픈은 상위 4명에게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을 수여한다. 이상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디 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상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디 오픈 출전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디 오픈 출전권 사냥에 나서는 이상희의 최근 성적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상희는 매경오픈 역전 우승을 시작으로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 공동 13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4위에 오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희는 “디 오픈 출전권을 꼭 얻고 싶다. 지난해 디 오픈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고 싶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샷과 퍼트가 잘되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최근 계속해서 대회를 치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디 오픈 출전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상희의 눈은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상희가 새롭게 잡은 목표는 바로 우승이다. 이상희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만큼 이번에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 현재 샷과 퍼트 모두 잘되고 있는 만큼 욕심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미즈노 오픈이 열리는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 클럽은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희가 우승까지 가기위해서는 강한 바람을 이겨내야 한다. 이상희 역시 바람을 이번 대회 변수로 꼽았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경험을 살려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이상희 ⓒ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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