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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독립 규제 위원회는 이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청문회를 통헤 그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TV 방송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며 아시아인 외모를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한국인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냐”고 질문했고, 벤탄쿠르는 “손흥민? 아니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은 어때?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잖아”이라며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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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다가오는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쏘니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벤탄쿠르와 손흥민이 다시 하나로 뭉쳐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단은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 아래 모든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시 해당 사건에 징계는 없자 구단의 대응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들이 있었다.
FA는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E3 가중 위반 규정에 따라 최소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의 출장 정지를 권고할 수 있었다. E3 규정은 인종, 피부색, 국적 등으로 상대방을 폄하하는 발언은 가중 위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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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FA는 벤탄쿠르의 발언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그 말이 객관적으로 모욕적이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맥락이 중요한데 이 대화는 코텔로가 '한국인'을 언급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손흥민을 지칭하는 안타깝고 부적절한 표현이다. 선수가 사용한 단어와 웃는 모습은 매우 보편적으로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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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카바니는 SNS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에게 '네그리토(Negrito)'라는 단어를 썼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되어 FA로부터 3경기 출장 정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586만 원) 처분을 받았다. 카바니는 인종차별이 아닌 애정이 담겨 한 말이라고 억울해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지난 2020년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도 팀 동료 뱅자맹 멘디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 징계를 받았다. 당시 실바는 멘디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누군지 맞춰 보라'는 문구를 적어 SNS에 올렸다. 문제는 옆에 스페인 초콜릿 브랜드 마스코트를 덧붙인 것. 흑인의 피부색을 초콜릿과 비교하면서 인종차별 의도가 있다고 FA는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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