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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야구] 이만수, 김건우 감독의 평택 청담고에 피칭머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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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오른쪽)이 김건우 감독(왼쪽)이 사령탑으로 있는 평택 청담고등학교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헐프파운데이션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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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고교야구 최고의 상인 '이영민 타격상' 출신 두 야구인이 만났다.

지난 25일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평택 청담고등학교 야구부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평택 청담고 야구부는 창단된 지 6개월 된 신생 야구부다. 1986년 개막전 데뷔 첫 경기부터 완봉승을 거두며 그해 프로야구 판을 뒤흔든 신인왕 출신의 김건우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번 후원은 헐크파운데이션에서 추진하고 있는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달 설악고에 이은 다섯 번째 후원.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 제작업체 '팡팡'과 맺은 홍보 모델료를 전액 피칭머신으로 기부하는 방식의 프로젝트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내가 1977년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고 김건우 감독이 1980년에 수상했다"며 "타자로 대성할 줄 알았던 김 감독이 1986년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투수로서 18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한마디로 최고의 선수였다"고 김건우 감독의 현역 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이만수 전 감독은 "청담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경험이 단 한 경기뿐인 신생팀이라 김건우 감독이 많이 힘들 것"이라며 "그럼에도 강직한 성품으로 올바르게 고교 선수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로서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피칭 머신 후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 구단주로 역할을 수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최근 KBS 1TV '우리들의 공교시 야구 편'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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