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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아약스 꺾고 우승’ 무리뉴 맨유 감독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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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환하게 웃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드(이하 맨유) 팀을 이끌고 첫 시즌을 보낸 소회를 밝혔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게 됐다.

우승 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개월동안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3개의 트로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감독으로서 가장 힘든 시즌이었지만, 행복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2016-17 시즌 맨유 지휘봉을 처음으로 잡은 무리뉴 감독은 커뮤니티실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그친 부진을 만회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는 아약스와의 결승전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정도로 강하지는 못했지만 유로파리그를 우승할 정도의 힘은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에 희생 당한 분들을 생각했다”며 “우승컵이 맨체스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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