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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재범이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H1GHR MUSIC RECORDS)을 설립했다.
하이어뮤직은 박재범과 뮤지션 차차 말론이 주축이 된 글로벌 힙합 레이블로 서울과 시애틀에 터를 둔 아티스트들이 의기 투합해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홀로서기 후 설립한 힙합 레이블 AOMG를 인기 정상의 힙합 레이블로 자리매김시킨 박재범은 새로운 레이블을 설립한 계기에 대해 "제대로 된 플랫폼이 없어 빛을 받지 못하는 재능 있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마침 스스로에게도 자극이 필요했는데, 재능 있는 멤버들과의 작업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아티스트로서는 물론 형, 동생, 친구, 동료로 더 나은 사람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하이어(H1GHR)'라고 이름 지었다"며 "발전을 거듭해 세상에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전하는 것이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한국 힙합 신을 세계로 넓히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소속 아티스트들 모두 대중성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이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든다. 힙합 레이블이긴 하지만 음악 장르도 구분 짓지 않겠다"며 활동 의지를 다졌다.
하이어뮤직에는 래퍼 식케이(Sik-K)와 프로듀싱 듀오 그루비룸, 프로듀서 겸 래퍼 우기, 뉴욕에서 온 래퍼 pH-1이 합류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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