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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슬라이스가 없는 세계 최경량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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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골프 롱디스턴스 라이트

조선일보

'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 모델 / 뱅골프 제공


골프공이 쭉쭉 뻗어나가는 장타가 소원인 아마추어 골퍼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신개념 드라이버가 출시됐다. 세계적인 고반발 클럽 기술을 보유한 뱅골프에서 4세대 우주항공 기술을 응용해 'W.O.M(Weight Optimization Method) 공법'을 적용한 최경량 클럽 '롱디스턴스 라이트(Longdistance Light)'다.

라이트라는 이름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드라이버 무게가 최하 225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존 드라이버의 평균 무게는 295g 안팎으로 무려 24%가량 더 가볍다. 클래브랜드에서 5년 전 출시한 'CG 블랙드라이버'는 265g으로 '깃털 드라이버'라고 불리며 화제를 낳았고, 마제스티의 '서브프라임'은 남성용 262g, 여성용 253g으로 시니어 골퍼들의 인기를 끌었다. 최근 출시된 젝시오 '로얄 에디션'은 남성용 252g, 여성용 245g으로 화제를 모았다.

롱디스턴스 라이트는 여기서 더 무게를 줄이면서 고반발 드라이버의 특성을 잃지 않았다. 이처럼 무게가 가벼워지면 힘이 부족한 시니어 골퍼들도 쉽게 스윙할 수 있다. 클럽 무게가 가벼우면 스윙이 쉽고 헤드 스피드가 빨라져서 비거리가 많이 나간다. 또한 가벼워진 헤드 무게로 인해 헤드가 무거워 열려 맞던 골퍼들은 헤드가 임팩트(볼을 때리는 순간) 시 스퀘어(볼과 헤드가 평행한 상태)로 맞을 확률이 높아져 방향성과 비거리를 더욱 증대할 수 있다. 완전한 악성 스윙이 아니라면 슬라이스(볼이 목표보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샷)가 잘 나지 않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클럽이 가벼우면 길이를 더 길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 47인치 이상으로 길이를 늘려 원심력을 높이면 비거리가 더욱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로프트(클럽에 공이 닿는 면의 각도)는 9, 10, 11도가 준비되어 있고, 길이와 무게는 개개인의 스윙 특성에 맞춰주는 전문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루·핑크·레드·와인·골드 5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김주은 조선뉴스프레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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