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경이 기자]'한끼줍쇼' 1분을 남겨 놓고 양팀이 가까스로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은지원과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들은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서 밥한끼를 얻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강호동과 은지원이 한팀을 이뤄 중계동 아파트 단지에 입성했다. 첫집은 이미 저녁을 먹어서 실패했다. 장수원과 이경규팀도 바로 건너편의 첫집의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했다.
은지원은 "이게 진짜 힘드네"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시범을 보이겠다고 벨을 눌렀지만 "근데요? 바쁘거든요"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은지원은 시범을 보인다더니 역대급 최고의 문전박대를 받았다며 폭소했다.
7시26분에 가까스로 강호동과 은지원이 성공할 뻔 했다. 짜장면을 펼쳐놓았다는 집이었다. 어머니는 흔쾌히 오케이를 해서 집으로 들어갔지만 아버지가 촬영을 원하지 않아 한끼줍쇼 규칙에 어긋나 다시 나오게 됐다.
연이은 실패에 장수원도 어깨가 축 쳐졌다. 이경규는 "수원아 괜찮아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시간이 계속 흘러갔고 멤버들의 마음은 초조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강호동팀이 7시 47분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이 집도 식사를 했던 집이라 다시 나오게 됐다.
종료시각 8시, 1분 남겨 놓은 상황. 패색이 짙은 은지원에게 강호동은 "기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과 은지원은 절박하게 마지막 벨을 눌렀고 드디어 성공했다. 두 사람은 8시에 현관에 들어섰다. 은지원과 강호동은 소고기 볶음을 쌈에 싸서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이 집 부부의 직업은 의사였다. 강호동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묻자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규와 장수원도 1분을 남겨 놓고 성공했다. 이경규는 긴장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 앉았다. 세 아들을 둔 어머니는 해물라면과 만두를 준비했다. 허기진 이경규는 면을 폭풍 흡입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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