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이시영 "아이 잃은 부모 마음 표현 힘들었다"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시영이 모성애를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태훈, 김슬기, 샤이니 키, 손형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시영은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였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연기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본적으로 다른 배우분들도 하셨겠지만 저도 대본을 많이 열심히 읽었다. 또 간접경험이라도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참고해서 많이 봤다. 선배님들이 하셨던 모성애와 관련된, 복수의 느낌이 있고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갖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봤다. 그 안에서 저만의 것을 찾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또 딸 역할로 나오는 함나영과도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많이 도움이 됐다. 예쁘고, 만지기도 아까운 아이인데 부모님의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슬픈 마음으로 표현했다. 다른 드라마할 때는 슬픈 감정을 표현할 때 힘들기도 해서 가족이 아프다거나 하는 슬픈 감정을 찾아보려고 해서 걱정됐는데, 신기하게도 많이 집중이 돼서 유나를 상상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도와줬고 잘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 '파수꾼'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22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