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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POP이슈]전인권 "40년 음악 인생 걸고 표절 절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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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전인권/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가수 전인권이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전인권은 2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그는 '걱정 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에 대해 "표절한 적 없다"고 밝혔다.

'걱정 말아요 그대'는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가 1971년 발표한 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인권은 마음이 복잡하냐는 앵커의 질문에 "복잡하지 않다"며 "이 표절 논란이 우연이라 해야하나. 비슷하긴 하다. 독일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마운틴이라는 밴드가 있다. 우드스탁을 헌정하면서 만든 노래가 있는데 곡을 쓴 다음에 비슷하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녹음 당시에 비슷하지 않냐고 물었는데 편곡자가 '뭐가 비슷하냐'라고 했다. 독일노래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코드 진행이 일치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떤 사람은 에델바이스와 비슷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걱정 말아요 그대'는 전인권이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알려져 있다. 전인권은 "그 노래를 만들 당시에 이혼해 우울했는데 이혼한 아내를 생각하며 '떠난 이에게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라고 쓰니까 이제 헤어진 거 같고, 기분이 괜찮아졌다"고 만든 계기에 대해 밝혔다.

전인권은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표절이 아니다"고 다시 한번 표절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갑작스레 불거진 표절 논란을 두고 일각에서는 전인권의 정치적 발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도 제기됐다. 전인권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하는 것인데, 내가 공인인 걸 어떡하냐. 대중 예술인이라서 공개지지가 안된다는 것도 불합리하다"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걱정 말아요 그대'는 전인권이 지난 2004년 발표한 곡이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삽입돼 이적이 부르면서 세대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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