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김보령 등 6언더파 공동 선두
고진영이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1라운드 1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2017.4.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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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여왕,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2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챘다.
6언더파 66타를 친 고진영은 김혜윤(28·BC카드), 김보령(22·카카오게임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해 28개 대회에 참가해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대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시작은 만만치 않았다.
고진영은 이정은(21·토니모리)과 박민지(19·NH투자증권) 등 신예들이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첫 출전 대회였던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6위를 했지만 이후 두 대회에선 '톱10'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10번홀(파4)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파세이브를 지속했다. 전반 막바지홀인 16~17번홀 연속 보기로 두 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을 무난하게 마친 고진영은 후반 라운드에서 약진했다. 1~3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보기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7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결국 고진영은 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경기 후 고진영은 "시즌 초반 좋지 않아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없었다. 이 대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김혜윤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쏟아냈지만 보기도 1개를 추가, 6언더파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뤘다. 김보령도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주 막을 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김민선(22·CJ오쇼핑)은 1오버파 73타 공동 64위로 부진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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