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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N1★쟁점] 이준기♥전혜빈 박수 보내지만…뒷맛 씁쓸한 '내 귀에 캔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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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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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전혜빈이 이준기와 열애를 인정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지만 여전히 일부 의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이 공개 열애를 결심하기까지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당사자들과 소속사 결정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중들 역시 이를 이해하려는 분위기이지만 전혜빈과 이준기의 경우는 달랐다. 이준기가 tvN '내 귀의 캔디2'에서 보여줬던 배우 박민영과의 썸 기류가 여전히 해소될 수 없는 의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혜빈은 지난 27일 밤 11시10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MC 유재석이 이준기와의 열애를 언급하자 "많은 연예인들이 공개 연애를 안 하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처음부터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고 제작진이나 팬덤이나 마음의 상처를 입는 분들이 있어서 공개연애를 지향하는 편은 아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이준기에 대해서는 "너무 오랫동안 형, 동생처럼 지냈다. 우린 서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될지 몰랐다"며 "보면 볼수록 좋은 사람이다. 선배님들에게 180도로 인사하더라. 진심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갔다"며 든든한 신뢰를 드러냈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자꾸 함께 만날 기회가 생겼다. 내 SNS에 자꾸 댓글을 달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전혜빈은 이준기와 앞서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이준기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다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의 열애가 보기 좋다는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됐고, 언론도 이 같은 여론을 조성했지만 이에 마냥 동조할 수만은 없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내 귀의 캔디2' 출연에 대한 이준기의 구체적인 사과도 없었고, 전혜빈도 출연 당사자가 아닌 만큼 이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준기는 '내 귀에 캔디2' 출연 당시 전화 상대인 박민영에게 "(두오모 성당은) 연인이 생기면 함께 오고 싶었다", "이 통화를 한달 코스로 하면 진짜 연애할 것 같다"는 등의 말로 묘한 '썸' 기류를 형성했다. 마지막에도 박민영에게 "조만간 만나자", "보고 싶어서 왔다", "너무 보고 싶었다" 등 끊임 없는 로맨틱한 멘트로 일관했다. 굳이 이런 기류를 조성할 필요도 없는 포맷의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준기는 그렇게 실행한 것이다.

전혜빈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이준기는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럼에도 대중의 반응이 싸늘했던 이유는 이준기의 사과가 근본적인 의문을 해소해준 건 아니었다.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과가 중요했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간략한 코멘트는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전혜빈의 고백이 궁극적으로 이 논란을 매듭짓지 못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따라서 이준기의 '내 귀의 캔디2' 출연에 대한 의문점은 끝까지 남을 전망이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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