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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갤럽 여론조사 문재인 40%·안철수 24%·홍준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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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갤럽 여론조사 2017년 4월 4주 결과가 공개됐다.

대선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의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3%가 홍준표라고 답했다. 이하 주간리포트파일 관련 전문.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넷째 주(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갤럽 여론조사 4월 4주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지지도 1위에 올랐다. 사진=문재인 후보 SNS공식계정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와 심상정이 각각 3%포인트, 유승민도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 이번 주에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0%가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84%가 안철수, 자유한국당 지지층 83%가 홍준표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철수 22%, 문재인 11%, 홍준표 10%, 심상정 7%, 유승민 5%, 그리고 45%는 의견을 유보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2주 만에 이념성향 보수층에서 안철수 지지도는 눈에 띄게 하락하고 홍준표가 급부상했다. 이념성향별로 안철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둘째 주 48%→셋째 주 45%→넷째 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34%→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19%→16%) 하락했다. 지난주 보수-중도-진보층에서의 하락 폭은 엇비슷했으나, 이번 주 들어 보수층 하락 폭이 더 커졌다. 반면 홍준표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4월 초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철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선두 주자인 문재인에 비해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여러 차례의 TV 토론회를 거치며 안철수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2주 연속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에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자(898명) 중에서는 문재인 43%, 안철수 24%로 양자 격차가 19%포인트다. 적극 투표 의향자의 문재인-안철수 격차는 지지난 주 6%포인트, 지난주는 13%포인트였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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