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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MLB]'연장전 등판' 오승환, 1이닝 퍼펙트…5G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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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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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Cardinals Baseball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59에서 5.06으로 낮아졌다.

2-4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 2루에서 랜달 그리척이 상대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곧장 오승환을 투입했다.

급히 몸을 풀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승환은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상대인 러셀 마틴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마틴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다윈 바니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1B2S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뿌려 파울을 유도한 후 또다시 묵직한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꽂아넣어 삼진을 솎아냈다.

오승환은 데번 트래비스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2마일짜리 직구를 던졌다. 트래비스는 이를 받아쳤지만,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이어진 공격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스, 그렉 가르시아의 안타, 야디에르 몰리나의 고의4구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오승환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호세 마르티네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승부는 11회로 넘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를 맷 보우먼으로 교체했다.

보우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동점을 유지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포를 작렬, 8-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0승째(11패)를 올렸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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