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9연승… 구창모 무실점 호투

나성범·스크럭스 나란히 홈런

LG 임찬규 첫승… 삼성 7連敗

NC 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7일 마산 홈경기에서 KT를 3대0으로 눌렀다. 선발투수 구창모의 역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이날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허용했으나 삼진을 7개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선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40으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최고 145㎞ 직구를 앞세워 KT 방망이를 봉쇄했다. 구창모에 이어 원종현과 임창민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민은 9세이브로 구원 부문 선두를 지켰다.

NC는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 나성범이 1―0으로 앞선 3회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불방망이를 과시 중인 재비어 스크럭스가 6회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가격해 센터 펜스를 넘기는 쐐기 아치를 그렸다.

한화 배영수는 사직 롯데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며 현역 통산 최다승 기록을 131승으로 늘렸다. 잠실에선 LG 임찬규가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KIA는 광주에서 삼성을 16대9로 대파, 2위 NC와의 간격을 1.5게임으로 유지했다.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졌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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