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앞두고 남성 2명이 '욱일기' 펼쳐
수원 구단 연락해 안전요원이 압수
경기 직후 성남 수원 팬들 출입구 막아
욱일기 로고.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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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25일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5차전에서 가와사키 측 서포터 2명이 경기를 앞두고 욱일기를 펼쳤다.
이를 발견한 수원 구단 관계자가 안전요원에게 연락해 깃발은 곧바로 압수됐다.
가와사키 구단 측에 따르면 화가 난 수원 서포터들이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와사키 측 관객석 출입구를 막는 소동도 일어났다고 NHK는 전했다.
욱일기는 옛 일본군이 사용한 군기(軍旗)다.
독일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에 곧잘 비유된다.
독일에서는 하켄크로이츠가 그려진 깃발은 물론 휘장·배지·유니폼 등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욱일승천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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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극우단체나 스포츠팀 서포터들이 욱일기를 사용해 일제로부터 피해를 입은 한국 등 주변국 국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골을 득점한 가와사키가 승리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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