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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라리가 STAR] '환상 2골+퇴장 유도' 엘 클라시코의 왕은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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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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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등장한 슈퍼 영웅. 엘 클라시코의 왕은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2골을 터트린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75점이 되며 한 경기 덜 치른 레알과 승점이 동률이 됐고, 선두를 탈환했다.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고 했는데 메시가 딱 그랬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레알에 승점 3점차로 뒤지고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카세미루에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는 어려운 흐름이었다.

이때 메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전반 32분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드리블로 문전을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실상 메시가 홀로 득점을 만들었고, 드리블 돌파와 슈팅력을 볼 수 있었다.

이후에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2선과 1선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바로 라모스의 퇴장 유도. 후반 32분 라모스가 메시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퇴장을 당했다. 이후 흐름은 바르셀로나로 넘어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하메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것. 수적 우위를 잡았음에도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였다. 이때 해결사는 또 메시였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고, 결국 바르셀로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두 골로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500호 골을 기록했고,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자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환상적인 2골과 퇴장 유도. 엘 클라시코의 왕은 메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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