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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나달, 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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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3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다비드 고핀(벨기에)와 4강전에서 리턴을 하고 있다. 모나코=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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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1ㆍ7위ㆍ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3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다비드 고핀(13위ㆍ벨기에)을 2-0(6-3 6-1)으로 꺾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나달은 결승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4위ㆍ스페인)를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대회는 그 동안 나달이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답게 나달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고, 지난해 다시 패권을 탈환했다. 올해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특정 대회 단식에서 10번 우승한 남자 선수는 아직 없다. 나달은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투어 통산 70번째, 클레이코트 대회 통산 50번째 우승도 달성하게 된다. 나달은 지난해 4월 이 대회와 곧이어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년간 우승 소식이 없다.

다만 올해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는 등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는 부상 등의 이유로 2014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4강 고지를 한 번도 밟지 못하다가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또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5월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혔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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