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은 24일(한국시간) 포춘이 공개한 2017년 위대한 지도자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2위, 교황 프란치스코 2세가 3위, 빌 게이츠의 아내이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의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엡스타인 사장은 다년간의 선수단 구성 작업 끝에 지난 시즌 컵스를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드래프트 선발, 트레이드, FA 계약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컵스를 리그 최강의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테오 엡스타인이 포춘지가 선정한 위대한 지도자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포춘은 "2016년 가을 지도자에 대한 불신과 분열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시카고 컵스는 정말 보기 드물게 미국을 단합시켰다. 컵스가 108년간의 월드시리즈 우승 갈증을 풀면서 TV 중계 시청률은 50%까지 올라갔다. 번트가 빈볼을 부른다는 것을 모르는 가벼운 야구팬들 조차도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전을 지켜봤다. 야구에서 가장 사랑받던 루저를 승자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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