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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슈퍼 루키' 김명신-박치국, 1.2군 운명 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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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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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두산 투수 박치국과 김명신은 지난 스프링캠프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모처럼 눈길을 끄는 슈퍼루키의 등장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반겼다.

박치국은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는 빠른 편인 140km대 중반의 공을 뿌리며 연습경기서 인상적인 투구를 했고 김명신은 우완 유희관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둘의 운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갈렸다. 박치국이 23일 2군행을 통보받은 반면 김명신은 1군에 살아남았다.

둘의 운명을 가른 것을 제구력, 그리고 결정구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두산 삼성전을 앞두고 "박치국이 1군에서 짧게 던지기보다 2군에서 좋은 코치들에게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시즌 중반 쯤 선배들이 지칠때 쯤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제구력과 결정구 부족이었다. 김 감독은 "직구는 정말 좋다. 하지만 카운트 싸움이 아직 부족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넣는다 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가다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명신은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감독은 "김명신을 우완 유희관이라고 하는데 비슷한 부분이 분명 있다. 그런 소리 들을 정도로 제구가 괜찮다. 김명신이 구속은 10km 정도 더 빠르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도 있다. 또 몸쪽 승부도 과감하게 잘 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김명신도 아직 자신의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 감독은 "지난 해에 비해 불펜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늘어났다. 누굴 써야 할지 계속 고민중이다. 김명신도 살아남기 위해 좀 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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