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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 라팍에 '한수 울타리석' 운영…감독과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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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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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팬들을 위해 ‘김한수 감독과의 하이파이브’를 기획했다.

삼성은 2017시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모든 홈게임 동안 3루측 익사이팅존 1열 14석을 ‘한수 울타리’ 좌석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사이팅존의 1열은 파울라인에서 불과 5~6m 거리여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좌석으로 유명하다. 2017시즌 부터는 이 같은 생동감 외에 또 하나의 선물이 주어진다.

삼성 구단은 ‘한수 울타리’ 좌석을 구매한 14명의 팬들을 경기 개시 직전 그라운드로 초대할 계획이다. 이어 김한수 감독이 이들 팬들과 라이온즈 승리를 기원하는 하이파이브를 하게 된다. 프로야구 감독이 경기 전에 팬들과 덕아웃 앞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한수 울타리’는 김한수 감독의 팬클럽 명칭이다. ‘한수 울타리’ 좌석의 가격 상승은 없다. 지난해와 동일하다.(평일 2만원, 주말 2만5000원)

지난해 10월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삼성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김한수 감독은 그동안 ‘팬퍼스트’를 강조해왔다.

사령탑 취임 후 외야 펜스 조정을 구단에 요청했던 김한수 감독은 지난 1월 외야석 상단에서 임시 구조물을 직접 체험한 뒤 “시야 확보가 어려워 팬들이 너무 불편하겠다. 관전 편의를 위해 펜스를 그대로 두자”고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팬들과의 하이파이브 기획 역시 관중과의 스킨십을 마다하지 않는 김한수 감독의 소탈함 덕분에 가능했다. 부지런한 팬들에게 ‘한수 울타리’ 좌석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팬들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라팍의 특징인 개방형 콘코스 벽면 아래로 약간 돌출됐던 기존 광고판 사이즈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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