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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프로야구] 윤곽 드러난 롯데 마운드 구상…박시영 불펜-박진형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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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호투 김원중 선발진 '청신호'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운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건' 김원중(24)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박시영(28) 등이 불펜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커졌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선발진들을 고르게 점검하며 마운드를 구상하고 있다.

일단 두 명의 외국인투수(레일리, 마켈)와 함께 박세웅(22)이 1~3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여기에 오키나와 전훈과 시범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는 김원중도 현재로선 선발 한 자리를 예약한 상황이다.

5선발을 두고 박진형, 노경은, 송승준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박진형이 3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한 발 앞서가고 있는 모양새다.

조원우 감독은 "박진형은 계속 선발로 경합 중"이라며 "만약 (선발이)안 된다면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우완 박시영은 불펜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시영이가 4~5선발 후보긴 하지만 여력이 된다면 필승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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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자이언츠 대 SK와이번스 경기에서 롯데 박시영이 역투하고 있다. 2017.3.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는 시즌 초반 베테랑 중간투수인 정대현, 강영식 등이 재활 중이라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이다. 기존 이정민, 윤길현, 손승락 등 필승조에 박시영까지 합류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시영은 지난해 42경기 61⅔이닝에 나와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 올해 시범경기에선 3경기 4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한편, 롯데는 오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개막전 선발로 레일리를 낙점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일리는 올해가 KBO리그 무대에서 3번째 시즌이다. 지난 2년간 19승19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2015년 롯데의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고, 지난해 개막전에는 린드블럼(피츠버그)이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일단은 (레일리가)가장 유력하다.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레일리가 첫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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