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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리피 감독 "한국전 동기부여 확실하다. 경기로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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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르셀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쯔가 22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창사 |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창사=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동기부여 확실하다. 내일 경기에서 확인하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3일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리피 감독은 “한국을 존중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일 경기에서 확인해달라”로 말했다.

중국은 조기소집을 결정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인해 일부 늦게 합류한 선수들이 있었다. 우레이 황보원 위하이 3명의 선수는 지난 21일 진행된 공식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지만 관리를 잘하고 있고 회복중이다. 모두 준비가 잘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100%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한 중국팀 최선참 정쯔도 “ACL로 인해 합류가 늦은 선수가 있지만 체력적으로 회복을 잘하고 있다. 특히 정신적인 준비가 잘됐다고 생각한다. 승점 3을 따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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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창사 |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최근 선수들의 정신적 무장을 강조하고 있는 리피 감독은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정신력을 강조했다. 중국 훈련장에는 한국전 슬로건인 ‘중압감 속에서도 두려운 기색없이’(重壓之下無懼色)라는 글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다. 리피 감독은 “중국에 온지 5개월이 됐다.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내일 한국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으면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우리에게는 월드컵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국전 승리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정쯔는 “한국과 중국 모두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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