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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6이닝 1실점’ kt 정대현, 선발 청신호 쏜 완벽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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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kt 위즈가 시범경기지만 구단 최고연승 기록을 세우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정대현(25)은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kt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6승1무의 상승세. 초반 테이블세터의 맹활약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준호는 자신의 시범경기 첫 아치이자 쐐기 투런포로 외야 경쟁에 청신호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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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투수 정대현(사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인 LG전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그렇지만 누구보다 빛난 선수는 마운드 위 선발투수 정대현이었다. 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뽐냈다. 6회말 이형종에게 벼락 솔로포를 맞았지만 그 외에 장면은 흠 잡을 곳 없었다. 특히 탈삼진을 7개나 잡아내는 등 상대타선의 타이밍을 빼놓는 볼 배합이 일품이었다. 지난 15일 삼성전 첫 등판 당시 5이닝 1실점의 좋은기세도 이어갔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이 정대현의 기량급상승을 크게 칭찬했는데 이에 부응하는 완벽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정대현은 “캠프 때부터 꾸준히 제구에 신경 썼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빠른공과 느린공을 섞는 것과 몸 쪽과 바깥쪽을 넓게 활용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즌 중에도 긴장하며 선발보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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