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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현장S] '원스텝' 산다라박, 스크린 주연 신고식…변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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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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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산다라 박이 '원스텝'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오랜 시간 가수에 전념해온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홍 감독을 비롯해 산다라 박, 한재석, 홍아름, 조동인이 참석했다.

'원스텝'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전재홍 감독은 "항상 이전에 보지 못한 신선한 영화를 제작하려고 노력한다. 색청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없었기에 이걸 어떻게 풀어낼지 한 달 정도 고민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영화지만 콘서트가 아닌 영화다. 노래 잘 하는 사람보다는 캐릭터에 잘 스며들 수 있는 배우들을 선택했다"며 "이 영화의 주제는 극복이다. 좌절하지 말고 무엇이든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이야기했다.

산다라 박은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대중에게 산다라 박은 배우보다 가수라는 이름에 더 익숙하다. 그는 이번 영화로 배우로서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인정 받겠다는 각오다.

산다라 박은 "첫 영화 주연이라 걱정도 많았고 떨리기도 했다. 음악 영화라는 점 하나만으로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연기 경험이 적어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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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점에 대해 "색청이라는 생소한 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됐다. 레퍼런스 영상도 없었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상상에 의존하며 현장에서 열심히 몰입을 해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재석은 후배 산다라박에 대해 "배려심이 강해서 연기할 때 동료 배우들을 편안하게 해줬다. 덕분에 호흡도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전재홍 감독도 산다라 박을 칭찬했다. 그는 "산다라는 그동안 가수 활동을 주로 했지만 연기도 잘했다. 함께 작업한 신인 배우 중 최고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사를 완벽하게 외웠고 연습을 많이 해 와서 NG도 거의 안냈다. 한 번 정도 냈다. 산다라가 가수보다는 배우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기 재능도 칭찬했다. 전 감독은 "연기력은 훌륭했다. 신인 배우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기는 쉽지 않다. 산다라는 아주 잘 해줬고, 선배 한재석도 잘 도와줘 좋은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과 '풍산개'를 찍을 때의 느낌을 받았다. 연기 갈증이 큰 배우였는데, 산다라에게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어쩌면 산다라박의 열정이 더 큰 것 같다. 덕분에 내내 즐겁게 일했다”며 웃었다.

'원스텝'은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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