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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학 축구 강호 연세대, 학점 미달 선수 출전 제한으로 U리그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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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대학 축구 강호 연세대가 학점 미달 선수에 대해 리그 출전을 제한하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규정에 따라 오는 24일 개막하는 U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

연세대는 축구부 선수 28명 가운데 절반인 14명이 KUSF가 올해 상반기 대회 출전이 가능한 기준으로 제시한 지난해 1, 2학기 평균 C학점에 미달해 U리그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 체육위원회 관계자는 "학점 미달 선수가 많아 선수 구성이 어려워 U 리그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흠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지난해 춘계 리그에서 우승한 전통 강호로 지난해 U리그 수도권 7권역 2위로 왕중왕전에 올라 4강전에서 고려대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연세대는 학점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FA 컵과 가을에 열리는 추계 리그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열린 FA컵 2라운드에서 울산대를 3-0으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 올라 있다.

학점 미달 선수가 많은 부산 동아대와 대구대는 선수 등록을 마쳤으나 U리그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남권 10권역 3위를 차지한 부산 동아대는 5명이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고 대구대는 8명이 C 학점에 못 미쳤다.

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소속 대학들이 학점 미달 선수를 참가시킬 경우 대학 지원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축구 대표 팀 코치를 맡고 있는 설기현 감독이 지휘하는 성균관대도 전체 선수 30명 가운데 8명이 학점 미달 통보를 받아 이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로 U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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