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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U-20 훈련] 이승우, "태극마크 달고 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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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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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이승우는 아디다스컵 U-20(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 소집돼 21일 오후 3시 30분 파주 대한국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최종 모의고사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가오는 25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온두라스, 27일(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 30일(목)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본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대회라 새로운 선수들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조 편성이 쉽지 않아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 그리고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한 조를 이뤘다. 성인팀과 연령별 대표팀은 다르지만 분명 세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먼저 이승우는 대표팀 합류에 대해 "신태용 감독님의 말을 듣고 그렇게 결정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2개월이 시간이 남아 월드컵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소속팀도 챔피언스리그가 있고, 대표팀에서는 이번 대회와 소집이 있어 월드컵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편성에 대해선 "어려운 조다. 제일 강력한 우승후보인 잉글랜드가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태극마크를 다는 순간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 경기장에서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에도 저번과 마찬가지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할 수 있지만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담감도 전했다. 이승우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긴장할 것이다. 어려운 점을 극복해 조별예선을 넘어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개최국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피파 징계에 대해선 "바르셀로나에서 좋고, 후베닐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3년 동안 뛰지 못했던 피파 징계의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생각으로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만족한다. 월드컵 후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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