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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직격人터뷰] 김원효 "'웃찾사' 출연료 전액 기부? 웃음 찾아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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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형빈 소극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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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맨 김원효와 김재욱이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이들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첫 회 출연료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서 '웃찾사'로 둥지를 옮긴 이들은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공연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원효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공개 코미디로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다. 예전에 개그할 때도 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아암 환아들 병동에 봉사 하러 간 적이 있었다. 필리핀 봉사 당시에도 한 아이의 눈을 고쳐준 적이 있었다. 복귀를 앞두고 문득 그때 생각이 나더라"며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원효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 쑥스럽다는 반응도 전했다. 그는 "출연료 전액이라고는 하지만 큰 금액도 아니라서 쑥스럽다. 내세우려고 한 것도 아닌데 알려지니까 부담스럽긴 하다"며 "(동료 김재욱과는) 서로 얘기를 하다가 마음이 맞았다. 재욱이가 아이가 있으니까 동참하는데 쉽게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방송사 이적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웃찾사'는 새로운 도전이다. 재욱이와 함께 하는 쇼그맨 프로젝트도 도전이었다. 미국, 호주, 중국, 캐나다 등 해외 무대도 새로운 도전의 일환이었다"며 "그런 도전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개그맨들은 코너와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하는데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게 돼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아내이자 개그우먼 심진화의 응원도 있었다. 김원효는 "응원도 해줬지만 걱정을 많이 하더라. 개그맨들은 아나운서와 달리 방송국과의 계약이 끝나도 '어디 방송사의 개그맨'이라는 인식이 강하니까"라며 "아내는 SBS 개그우먼 출신이라 물론 환영하긴 한다. '웃찾사'를 살리라고 하는데 그게 부담되더라. 시청률이 단 1%라도 오르거나 잘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원효는 공개 코미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공개 코미디가 예전 보다는 다시 관심이 잠잠해진 듯한 분위기"라며 "나도 그렇고 선후배들도 어떻게든 공개 코미디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웃찾사' 본 방송도 재미있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원효가 새롭게 합류한 '웃찾사'는 오는 22일부터 '웃찾사-레전드매치'로 재탄생해 방송된다. 새로운 레전드 코너를 탄생 시키기 위해 매주 1위를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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