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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프로야구] '김재호 결승홈런' 두산, SK에 6-4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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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두산 베어스 김재호.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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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캡틴' 김재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두산은 3승1무3패, SK는 2승1무4패를 각각 마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돼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재호는 이날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5회 결승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비 역시 깔끔하게 소화했다.

2루수로 나선 최주환 역시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회말 선발 유희관이 2사 이후 흔들리면서 한동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3회초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상대 실책성 수비에 편승한 2루타로 살아나갔고,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허경민, 민병헌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3-2로 역전했다.

두산은 4회말 유희관이 다시 흔들려 역전을 당했다. 유희관은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정진기에게 스퀴즈번트를 내줘 추가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강했다. 캡틴 김재호가 선봉에 나섰다. 김재호는 5회초 선두 최주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임준혁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시원한 아치였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초에도 2사 3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2점차로 벌렸다.

마운드도 깔끔했다. 선발 유희관이 4이닝 4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이후 조승수(1⅔이닝)-이현호(⅓이닝)- 홍상삼(1이닝)-김성배(1이닝)-이현승(1이닝)이 남은 5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유희관은 타선 도움 덕에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한 이현승은 세이브를 챙겼다.

SK는 선발 다이아몬드가 3이닝 3실점, 임준혁이 2⅔이닝 3실점으로 불안했다. 그나마 이후 등판한 김성민(1⅓이닝), 박세웅(⅔이닝), 김태훈(⅓이닝), 김찬호(1이닝) 등 신예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이 위안이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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