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까칠남녀' 박미선 "30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젠더 토크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특별한 젠더 토크쇼의 MC를 맡았다.

'까칠남녀' 팀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EBS 봄 편성 설명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풀어줬다.

김민지 PD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친 성에 대한 이슈를 풀어보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라며 "용기 내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평소 페미니스트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성 평등에 대한 관심도 구체적으로 없었다. 제작진과 이야기를 하면서 관심을 갖고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다"며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라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첫 녹화부터 직설적인 단어가 오고갔다. 30년 동안 이런 방송 처음 해봤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녹화 현장에서 너무 놀랐다. 20세 이후 가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여성으로서의 이득 또는 불공정을 생각하면서 방송에 임했다. 많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성 평등과 젠더 이슈에 대해 많이 알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봉만대 감독은 "48년 동안 이런 방송이 나오길 기다렸다. 앞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른 것, 실력이 아닌 시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방송 내내 흐뭇했다. 박미선 선배님과 즐겁게 녹화했다"고 이야기했다.

'까칠남녀'는 박미선이 진행하며, 봉만대 감독, 서유리, 정영진, 서민 교수, 은하선 작가가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35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