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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북한 아이스하키팀 경기 '남북공동응원단 200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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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을 위한 남북공동응원단이 구성된다.

연합뉴스

여자아이스하키대회 남북공동응원단 추진 기자회견
(원주=연합뉴스) 20일 오전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여자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을 위한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7.3.20 [남북공동응원단 사업본부 제공=연합뉴스] conanys@yna.co.kr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는 20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선수단 응원을 위해 200명 규모로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남북체육 교류를 통한 민족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응원을 통해 평창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 사업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두 단체는 남북공동응원단 사업본부를 구성해 이달 24일까지 강원지역 100명과 전국에서 100명을 모집한다.

이선경 6·15 강원본부 집행위원장과 최은아 6·15 남측위원회 사무처장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는다.

응원단장은 6·15 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 의장과 서재일 상임대표가 한다.

응원단은 북한 선수단 다섯 경기 모두 응원에 나서 관중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응원멘트, 노래, 동작 등을 펼친다.

막대풍선, 앰프 등 역동적인 응원 도구와 LED 머리띠, 단체 티셔츠도 준비한다.

동계올림픽 본 대회에는 남과 북이 모두 참여하는 600명 규모의 남북공동응원단 구성을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창복 6·15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의장은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남북화해와 평화 분위기를 발전시키고, 평화와 번영의 올림픽 정신으로 남북관계가 변화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중국 선양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북측·해외측 위원장이 공동위원장 회의를 열어 이번뿐만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등 앞으로 있을 스포츠 행사에서 서로 공동응원단을 꾸려서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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