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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게인TV]시작부터 눈물…‘K팝스타’, 역대 최고의 생방송 진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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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도전자가 있었다. 방송 마지막까지도 눈물이 번졌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생방송 진출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눈물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났다. 생방송 진출전 마지막 무대에 오른 석지수는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이며 노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패자 부활전에 나선 도전자들은 마지막일 수 있는 무대와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눈물을 쏟았다.

앞서 전민주X크리샤츄, 고아라X김혜림, 이수민X김소희가 생방송 직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마지막 대결은 석지수와 김윤희의 무대였다. 샤넌, 보이프렌드, 마은진 등 탈락후보도 쟁쟁한 가운데 미끄러진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기에 1대1 대결에서 승부를 봐야했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를 선곡한 석지수는 예상 외의 모습을 보였다. 노래를 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였고, 눈물에 스스로 무너졌다. 노래 시작전 자신을 보고 펑펑 우는 아버지를 봤기 때문이었지만 노래 도중 눈물은 플러스 요인이 아니었다. 결국 석지수는 김윤희에게 생방송 직행 티켓을 내줬다.

이로써 패자부활전에 나설 네 사람도 정해졌다. 샤넌, 보이프렌드, 마은진, 석지수 중 세 팀이 TOP6 무대에 진출하게 된 것. 이제 이들의 운명은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이 아닌 시청자 심사위원들의 손에 갈리게 됐다.

샤넌은 수지의 ‘행복한 척’을 불렀지만 긴장감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양현석은 “오늘 감정선은 좋았지만 샤넌의 가창력이 아까웠다”고 평가했다. 특히나 샤넌은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심사위원들의 말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당당하고 긴장한 모습이 없었던 샤넌이었기에 그가 흘린 눈물은 안타ㄲㆍ움을 자아냈다.

극찬 속에 보이프렌드의 무대가 끝난 뒤 무대에 오른 마은진은 크러쉬의 ‘가끔’을 선곡했지만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노래에 클라이맥스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마은진은 “내 스스로 느끼는 단점 중 하나가 어떤 것을 꾸며낸다는 것에 대해 무리수라고 생각하는 점이다”라며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김윤희와의 대결에서 눈물을 보이며 패했던 석지수는 실력으로 만회했다. 휘성의 ‘With me’를 선곡한 석지수는 절정의 가창력을 뽐냈다. 심사위원들 모두 석지수의 무대를 칭찬했고, 앞서 눈물 흘렸던 석지수는 그제서야 웃음을 보였다.

네 팀의 무대가 끝난 뒤 시청자 심사위원의 투표 결과, 샤넌, 보이프렌드, 석지수가 TOP6에 진출했다. 마은진은 아쉽게 도전을 여기서 마무리해야 했다. 아쉽게 탈락한 마은진은 또 다시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렇게 TOP6에 진출할 도전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눈물로 시작한 이날 방송은 끝내 눈물로 마무리됐다. 그만큼 절실했던 도전자들의 마음이 담겨있었기에 그만큼 시청자들의 마음에 더 와닿았던 이들의 무대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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