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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N1★이슈] 이국주의 경고vs온시우의 일침, 무엇을 위한 대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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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미지=뉴스1DB, 온시우 SN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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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와 배우 온시우의 SNS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국주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네 되게 잘생겼나 봐…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 오빠 팬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상처 안 받아요”라며 강하게 언급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근데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임. 기대해도 좋아요”라며 자신에 둘러싼 악플러들을 비판하고 강력한 후속 대응을 시사했다. 이 같은 그의 SNS 글을 두고 인터넷상에선 “너무 과격한 발언”이라는 의견과 “대응 잘했다”는 의견으로 크게 엇갈렸다.

그러나 온시우가 자신의 SNS에 ‘악플러 경고’에 나선 이국주를 향한 일침을 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양상이 됐다. 이후 이국주의 악플러 경고 글은 삭제된 상태다.

온시우는 “댓글로 조롱 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확대되고 있다. 이국주를 옹호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온시우의 발언이 틀리지 않았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논점 자체가 빗나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악플러 언급이 성희롱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 자체가 지나친 비약이고 잘못된 비판이라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크게 불거진 ‘여혐’, ‘남혐’을 통한 성대결 구도를 다시 한 번 촉발시킨 이슈라서 쉽사리 잠잠해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spi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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