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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내보스’ 연우진, 박혜수에 “사랑한다”…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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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텐아시아

‘내성적인 보스’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사랑을 확인했다.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다.

14일 방송된 tvVN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은환기(연우진)와 채로운(박혜수)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을 닫은 은환기와 문을 열려는 채로운은 그렇게 서로의 발을 맞춰갔다.

이날 은환기는 강우일(윤박)에게 회사를 부탁한 뒤 떠났다. 그는 아버지인 은복동(김응수)에게 “아버지는 어떻게 이렇게까지 부끄러움을 모를 수 있냐”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회사를 떠나면서도 은환기는 채로운 생각뿐이었다. 그 때 채로운은 아버지인 채원상(이한위)와 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은환기에로 향했다.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했다. 채로운은 은환기에게 “뒤도 안 돌아보고 달리는 경우가 어디 있어. 안전거리를 확보하려고 해도 도저히 난 보스 옆에서 떨어질 수가 없는데”라고 고백했다. 은환기와 채로운은 진한 키스로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채로운은 “같이 있었지만 혼자였다”고 말했다. 은환기는 아직도 혼자가 편했던 것. 그러나 은환기는 채로운의 모습에 경악했다. 채로운은 침대 위에서 과자를 먹고, 씻지도 않았다. 은환기는 채로운을 씻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은환기는 홀로 “이런 사소한 일로 우리의 행복을 막을 수 없다”며 참았다. 차 안에서도 채로운은 과자를 흘리면서 먹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채로운은 불만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고, 은환기는 “운전에 집중할 수가 없다. 좀 씻기도 하라”라면서 화를 냈다.

채로운은 은환기에게 “나는 그렇게 마음에 많이 담아두는 줄도 몰랐다. 난 다 마음에 드는데. 보스는 하나도 안 즐겁고 내내 참기만 했다니까”라면서 울었고, 은환기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죄책감이 든다. 우리는 다른 종류의 사람이다. 차츰 맞춰 가면 된다”고 달랬다.

은환기는 채로운에게 “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 와줬다. 굳게 닫힌 나를 꺼내줬다”고 고마워하며 “이제 우리 생각만 하자. 우리가 아닌 다른 것들을 책임지는 게 우선이었으니까”라고 채로운을 위로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윤박)과 은이수(공승연)를 불렀다. 은이수는 채로운에게 “여기 오는 게 나도 쉽지 않았다. 미안하다. 이런 말 아무 소용도 없겠지만”이라고 했고, 채로운은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 지난 3년 동안”이라고 말한 뒤 두 사람은 함께 웃었다.

은복동과 채원상도 그간의 감정을 풀었다. 이후 은환기는 회사로 다시 복귀했다.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사일런트몬스터 팀은 여전히 각자의 자리를 지켰다. 장세종(한재석)은 영화에 출연했고, 인터뷰를 통해 김교리(전효성)에게 고백을 했다. 그러나 이때 엄선봉(허정민)도 김교리에 공연 같이 보러가자고 대쉬했고, 김교리는 두 사람 모두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 운동회에서 은환기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쓴 편지를 일일이 나눠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채로운에게는 편지를 주지 않았다. 쓰다 지웠다를 반복했다는 것. 그러나 채로운은 은환기가 자신을 사랑해하지 않는다며 서운해 했다. 은환기는 빗 속에서 채로운에게 사랑한다고 외쳤고, 채로운은 감격에 겨워했다. 그리고 키스를 나누며 극은 마무리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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