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종예선 전반기 5경기 동안 3승1무1패로 이란에 이어 아시아 A조 2위에 올라 있는 대표팀은 오는 3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원정 6차전, 시리아와 홈 7차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이 마주한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부상 중이고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도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있는 인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나마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다행인 상태.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호전됐으니 계속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령탑이 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 바뀐 중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선수 구성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며 경계심을 보였다. 이제 슈틸리케 감독은 21∼22일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등을 지켜보면서 대표팀 구성에 대해 고민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항상 승점 3점을 목표로 한다. 중국 원정이든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이든 같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