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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ACL] 삼일절 빅뱅…'수원 빅버드'에 광저우 3,000명 원정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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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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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광저우 헝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한·중 팬들의 대형 응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20일 수원은 다음 달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저우 헝다와 2017년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리그 2차전 일반 예매를 오픈하며 "경기에 대한 중국 원정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알렸다.

광저우 측은 한국 사전 방문에서 원정 팬들을 위한 티켓 3,000장을 확보해 줄 것을 수원에 요청한 상황이다. 수원에 따르면 광저우 구단은 '우리 팬들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많은 인원이 올 수도 있다. 빅버드 원정석 규모(3,800명)보다 많은 인원이 올 경우 2층도 개방해 달라'며 대규모 원정 응원을 예고했다.

수원 서포터즈도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수원 서포터즈 '프렌테 트리콜로'는 예매에 일찌감치 뛰어들며 불꽃 튀는 응원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중국에서 3,000명 이상 원정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다. 하지만 우리는 K리그를 대표하는 '축구 수도' 수원가 연고지다. 상대가 아무리 많이 와도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이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클럽들 사이 경기답게 관중석에서도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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