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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슈틸리케 “중국전 우리 선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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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 귀국 “중국 달라졌지만 승리 자신감”

부상선수 관련 “있는 자원 최대 활용할 것”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마치고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싸움에서 한국을 본선에 올려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 한국은 A조 2위(3승1무1패·승점 10)로 이란(승점 11)에 뒤지고,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에 쫓기고 있다. 3월23일 중국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6차전과 28일 한국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7차전에서 승리해야 본선행이 순탄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중국전과 관련해, “2년여 동안 대표팀을 맡으면서 굉장히 많은 선수들을 접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고 있기에 중국 원정은 어려운 경기지만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팀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임 가오홍보 감독 시절과는 선수 구성이 달라지고 플레이 스타일도 과감하고 저돌적으로 변했다. 전방 압박 등 적극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 더욱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치렀던 경기 중 쉽게 이긴 것은 하나도 없다. 모두 진땀승이었다. 치열하고 어려운 여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 재활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출전시간 공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아쉬워하기보다는 기용 가능한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것이다. 있는 인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중국 대표팀의 경우 조기 소집이 쉽지만,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매 경기 목표는 승점 3점이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 전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게 수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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