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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새 출발·첫 대표팀' 최형우 "시즌 준비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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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형우[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100억 사나이' 최형우(34·KIA)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그는 31일 팀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면서 "새 팀,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재미있는 전지훈련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 4년 총액 100억 원을 받고 KIA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타격 3관왕(타율·타점·안타)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3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간다. 큰 기대 속에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지난 18일 괌에서 개인훈련을 했다.

최형우는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훈련 프로그램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WBC를 병행하기 위해 기간을 조금 앞당겼다"고 했다. 빠듯한 일정에도 표정은 밝았다. "부담감은 없다. 대표팀에도 처음 뽑혀서 설렌다. 준비하는 시간이 빨리 지나갈 것 같다"고 했다.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KIA가 우승권 전력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에는 손사래를 쳤다. "나 하나로 팀이 바뀐다는 건 과장된 얘기다.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배들한테는 원래 내가 했던 스타일대로 다가가겠다. 후배들은 먹을 것도 많이 사줄 계획이다. 동생들한테 잘 해주는 편이다. 잘 다독이면서 어울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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