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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대호 '오고' 황재균 '가고' 롯데 10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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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이대호, 황재균 공백 메우다. '빅 보이' 이대호가 24일 롯데와 계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같은 날 황재균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더팩트DB, 롯데 자이언츠(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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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황재균 같은 듯 다른 행보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황재균이 떠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0번 자리에 '빅 보이' 이대호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간 모두 150억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형우가 KIA와 맺은 4년 100억원을 훌쩍 넘는 역대 FA 최고 금액이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면서 "남은 것은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무엇보다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도 설렌다"며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리고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KBO 통산 1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우리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타격 7관왕과 9경기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호를 붙잡은 롯데는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위해 떠난 황재균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황재균의 에이전시 GSI는 이날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둔다는 조건부 계약이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입성한다면 연봉 150만 달러를 받는다. 또 출전 경기 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160만 달러까지 챙길 수 있다. 최대 31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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