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두산과 3년 27억원 계약

[한겨레]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과 27억원에 계약한 이현승. 두산 베어스 제공

이현승(33)이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자유계약(FA) 좌완 투수 이현승과 3년 총액 27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의 동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두산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1승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성적을 거두며 두산의 21년 만의 통합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이현승은 계약 직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나에 대한 가치를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구단에도 감사하다“며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조를 잘 이끌어 두산 베어스가 최강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도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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