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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쎈 인터뷰] 차우찬, "장원준 선배처럼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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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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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삼성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광현, 양현종과 함께 좌완 빅3으로 꼽히는 차우찬이 LG 유니폼을 입는다. 차우찬은 원 소속 구단 잔류, 국내 타 구단 이적, 해외 무대 진출 등 다양한 진로를 놓고 장고 끝에 14일 LG와 4년간 총액 9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차우찬과의 일문일답.

-LG에 입단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그동안 거취와 관련해 많이 복잡했는데 결정하고 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LG 트윈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많은 기회를 주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삼성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김한수 감독님과 김태한 수석 코치님께 가장 고맙고 죄송스럽다.

-미국, 일본 등 해외 무대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해외 무대 진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거취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미국의 경우 일부 구단들과 협상하면서 WBC 대표팀 참가와 관련해 걸림돌이 많았다. 나는 반드시 대표팀에 참가하고 싶은데 미국 구단에서는 스프링 캠프 때부터 참가하길 바랐다. 그 부분에 대한 의견차가 있었다.

-그렇다면 해외 진출 계획은 접은 것인가.
▲완전히 접은 건 아니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LG와 4년 계약을 했으니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고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정들었던 삼성을 떠나게 됐는데 마음이 무거울 것 같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선동렬 감독님을 비롯해 류중일 감독님, 김한수 감독님, 김태한 수석 코치님 등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다. 입단 이후 오랫동안 함께 했던 코치님들께 고맙고 죄송하다. 그리고 항상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고마운 마음은 항상 간직하겠다.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야구장 규모가 크다 보니 장타 허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야구는 똑같다. 내 공을 던지지 못하면 안된다. 컨트롤, 스피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더욱 더 신경을 쓰겠다.

-LG에서는 차우찬에게 장원준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장)원준이형이 두산으로 이적한 뒤 한국시리즈 2연패에 이바지했는데 나 또한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대구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what@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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