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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프로야구] SK 김광현, 팔꿈치 수술 결정…WBC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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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기간 10개월 예상…내년 시즌 등판 어려워"

뉴스1

SK 와이번스 김광현(28). /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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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8)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결정했다.

SK는 6일 "김광현이 구단과의 협의 하에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전날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재활을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통해서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의 신분이 된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SK와 4년 총액 85억원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는 김광현과의 계약 직후 팔꿈치 부위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지난 7월 한 차례 팔꿈치 부위 통증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한 바 있다.

SK 측은 "수술 일자는 병원과 스케줄을 협의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후 힐만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예상 재활 기간은 10개월이다. 재활 기간 이후에도 체력 훈련과 라이브 피칭 등으로 몸을 가다듬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광현이 2017시즌 마운드에 오르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표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김광현은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대표팀은 이미 불펜 요원 이용찬(두산)의 부상으로 심창민(삼성)을 대체 선발한 바 있다. 김광현의 자리는 지난 2일 예비엔트리에 새롭게 포함된 좌완 선발 유희관(두산)으로 대체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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