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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타임머신] 송은범 앞에서 공 던진 소년 김광현, SK 에이스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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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SK의 에이스로 남는다.


SK는 29일 FA 김광현과 4년, 85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5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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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 10년간 통산 242경기 출장, 평균자책점 3.41, 108승 63패 2홀드,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SK 입단 때부터 화려함 그 자체였다. 지난 2006년 4월 28일 입단식을 가진 김광현은 이날 송은범(한화 이글스)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공을 뿌리며 SK의 에이스 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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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0년 동안, SK에서만 뛴 선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100승(KBO리그 좌완 투수로는 역대 3번째)을 기록하는 등 7차례에 걸쳐 두 자리 수 승수를 기록하며 SK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쑥쑥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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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08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투수 골든 글러브, 다승왕, 탈삼진왕, 2009년에는 최우수 평균 자책점 및 승률왕, 2010년 다승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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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도 여러 차례 단 김광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하는 등 KBO리그 최정상급 좌완투수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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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를 바탕으로 김광현은 지난 2014년 10월 SK 구단의 배려 속에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ML) 진출을 계획했다. 하지만 ML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2년 뒤 프리에이전트(FA)만을 학수고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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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김광현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팔꿈치 부상당하기 전인 7월 2일까지 7승 7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SK 에이스 다운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 약 50일 동안 부상 악화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ML 진출은 포기한 채 SK 잔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광현은 내년 시즌부터 트레이 힐만 감독과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힐만 감독도 김광현의 잔류를 희망한 바. 김광현이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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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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