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영문숍 매출 78% 늘어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몰 등을 통해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역 직구’ 시장이 커지고 있다.
15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올해 1~4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영문숍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 4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2%, 호주가 6%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의류가 45%였고, 잡화·뷰티 34% 등 한류 관련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15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올해 1~4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영문숍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 4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2%, 호주가 6%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의류가 45%였고, 잡화·뷰티 34% 등 한류 관련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2006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영문 사이트를 만든 ‘G마켓’도 실적이 늘고 있다. 2012년 18% 성장한 G마켓 영문숍은 지난해에는 32% 매출이 늘었다. 올해 1~4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중국 고객이 가장 컸고 러시아, 대만, 미국 거주 소비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많이 팔린 제품은 여성 의류, 화장품·향수, 신발·가방 및 패션잡화 등이었다. 한국 드라마나 K팝을 통해 인기를 끈 스타일이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글로벌관을 만든 롯데닷컴도 해외 소비자의 평균 주문 단가가 22만원으로, 10만원 선인 국내 고객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판매 전담 상담원과 배송망을 보강하는 등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