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가 루벤 아모림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7일(한국시간) "리차즈는 아모림이 맨유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등 핵심 선수를 잘못 활용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차즈는 "아모림 밑에서는 선수들이 본인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뛰고 있었다. 쿠냐와 음뵈모는 측면 공격수, 아마드는 윙백으로 배치했는데 활용 방식이 틀렸다고 본다. 특히 음뵈모와 아마드는 측면 공격수 성향의 선수들인데,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처럼 기용됐다. 왜 그렇게 활용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는 아모림이 썼던 전술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쿠냐와 음뵈모, 아마드 모두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는 공격 전개를 많이 시도했다. 그러나 리차즈는 이 배치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쿠냐는 중앙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맡는 10번 역할이 가능하지만, 음뵈모와 아마드는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때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그럼에도 아모림은 두 선수를 10번 역할에 가깝게 활용하며 본래 강점을 제한했다는 의미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 포지션 변화로 더 나아졌다는 평이다. 캐릭 감독 아래 치른 두 경기에서 음뵈모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는데 두 경기 연속골을 만들었다. 이전과 달리 공격에만 집중해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후반전 음뵈모를 대신해 같은 자리에 교체 출전한 쿠냐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임팩트를 발휘했다.
리차즈는 "지금 캐릭 감독 체제에서는 달라졌다. 눈에 띄는 건 음뵈모다. 그는 최전방에서 뛰고 있지만, 어디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맨유 선수들 대부분 공을 가질 때나 없을 때 모두 훌륭했다. 로테이션 자원들도 아주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새롭게 부임한 캐릭 감독 아래 맨유는 선전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을 모두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캐릭 감독은 아모림이 선호했던 쓰리백을 버리고 포백 시스템을 꺼냈는데 최상의 결과를 거뒀다. 밀리는 흐름에도 기회만 잡으면 빠른 역습으로 공격 전개 후 득점을 만들어 승리를 이끌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캐릭 감독 체제 맨유가 어디까지 선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